천안교도소가 26일 교도소 내 다목적홀에서 출소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 천안교도소) ⓒ천지일보 2019.9.26
천안교도소가 26일 교도소 내 다목적홀에서 출소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 천안교도소) ⓒ천지일보 2019.9.26

‘수형자 5명 현장에서 채용의뢰서 작성’
“맞춤형 일자리 제공… 성공적인 사회 복귀”
“수형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하는 계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교도소(소장 서수원)가 26일 교도소 내 다목적홀에서 출소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인을 희망하는 지역 내 유망 기업체 8곳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신용회복위원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3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구직을 희망하는 수형자에 대해 채용면접을 실시하고, 신용회복과 취업지원 상담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20여명의 수형자가 행사에 참여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기업체와 상담 후 취업을 희망하는 수형자 5명이 현장에서 채용의뢰서를 작성해 출소 후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

서수원 천안교도소장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수형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를 통해 출소 예정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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