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9.19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9.19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신청해 4년 연속 선정돼 내년도 국비 37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원을 융합해 주택, 건물, 산업체 및 공공시설 등에 보급하는 특정 구역복합 사업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의 주관으로 공개평가 및 현장 평가 등 절차를 거쳐 대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지난 3월 전문 시공업체를 참여기업으로 자체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대구시, 달성군,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참여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민설명회 등으로 수용가를 모집하고 6월 공모를 신청했다.

공모에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27억원과 민간 부담금 2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성서2차 산업단지 산업체 23곳 1200㎾, 달성군 다사읍·논공읍 등 총 334개소에 3700㎾ 규모의 용량으로 태양광 설비 및 지열 시스템을 보급한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주민설명회 및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신청한 수용가는 태양광 및 지열 등의 에너지원에 따라 국비 50%, 시비 20~35%가 지원되고 자부담은 15~30% 정도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은 생활 밀착형 민간 참여 보급사업으로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 등과 더불어 지역 에너지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민간부문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7년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간 국비 56억원과 시비 27억원, 민간 부담금 36억원 등 총119억원을 투입해 690여곳에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4.4㎿를 주택·건물·산업체·공공기관 등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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