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국 순방 나서는 문 대통령【성남=뉴시스】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방문하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방문하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미국·호주·폴란드·덴마크 등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덴마크·호주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 주관,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3일(뉴욕 현지시각)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같은 날 안티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어 한국과 덴마크 공동 주최의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준비행사에 참석한 뒤,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 비서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갖는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원수와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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