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의 일환인 ‘업무능력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16
천안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의 일환인 ‘업무능력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16

“숙련된 솜씨로 수준 높은 행정 펼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0개 읍면동과 양 구청 주민등록·본인서명·인감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업무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5년간 천안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방문 민원 발급 수가 200만 건을 넘고 온라인 민원 발급량도 늘어났다. 이에 민원 발급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져 담당 공무원의 업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에서는 다양화하는 민원 수요에 대비해 무인발급기 증설, 온라인 정부24의 활성화 등 시민들이 쉽고 빠른 온라인 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또 직무교육 이후에는 평소 보편적인 전달 교육 차원을 넘어 직접적인 실력 향상을 위한 ‘업무능력 경진대회’도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단순히 실력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격무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민원공무원들에 대해 구본영 시장이 직접 고충을 듣고 위무하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다.

시는 경진대회 우수자에 대해 다음달 월례모임에서 시상하며 민원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평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존의 수동적인 교육보다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업무를 습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본영 시장은 “지난해 민원창구에서 발급한 등·초본과 인감 발급 수는 약 100만 건으로, 65만 시민이 1년에 한 번은 민원 공무원과 만난 것과 같다”며 “민원 공무원은 시의 얼굴로서 더욱 숙련된 솜씨로 수준 높은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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