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진주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민원담당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18
18일 오전 진주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조규일 시장과 민원담당공무원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18

폭언·폭행, 내달부터 112 접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1일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시청과 모든 읍면동 민원실 33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벨 설치는 그동안 폭언·폭행하는 위협적인 민원인으로부터 방문객들뿐 아니라 공무원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어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특이민원에 대해서는 민원실 대응팀과 청원경찰만으로 해당 민원인을 진정시키는 등 자체적인 조치를 해왔다. 이번에 설치한 비상벨은 양방향 통신장비로 위급 시 누르면 곧바로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로 신고된다. 신고가 접수된 지점에서 가장 인접한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출동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비상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서와 합동으로 모의훈련도 할 계획”이라며 “악성민원 발생 시 일차적으로 전담직원을 통해 안전을 확보한 뒤 상황에 맞춰 비상벨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달 민원공무원 간담회에서 “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민원실에 비상벨 설치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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