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천지일보 DB

文 대통령, 22일 유엔 총회,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

이인영 “추석민심 받들어 국회가 민생으로 화답해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계획에 대해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고비”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고 9월 말 비핵화 실무협상의 재개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체제 보장을 언급하고 존 볼턴 보좌관이 해임되는 등 미국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하노이 회담에서 양국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명확히 확인한 만큼 이번 협상에서는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미정상 회담의 개최를)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중요한 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6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예산안심의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민생과 경제활력, 개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추석동안 드러난 민심에 화답하기 위해 이제 국회가 국민에게 민생으로 화답해야할 때”라고 강조햇다.

이어 30.5%에 불과한 20대 국회의 법안처리율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부응해서 이번 정국을 민생으로 일관하겠다”며 “자유한국당도 국민을 도외시한 정치투쟁과 정쟁 멈춰주시고 민생을 챙기는 것에 협조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장관의)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는 각자 위치 제자리에서 자기 일 성실하게 시작할 때”라며 “한국당은 ‘오직 민생’이 어렵다면 ‘민생 먼저’라도 실천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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