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0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검찰의 공정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의 부당한 검찰인사 개입 겁박과 공보준칙 강화를 빙자한 검찰수사 보도금지 추진은 명백한 수사외압이며 수사방해”라며 “지금 국민은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펼쳐 모든 진상을 규명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명절 연휴 기간 국민들을 만나면서 조국 임명의 부당성을 알리고 민심을 들었다. 제가 확인한 현장 민심은 한마디로 분노 그 자체였다”며 “연휴 기간에도 계속 쏟아지는 조국과 이 정권 사람의 비리를 보면서 범국민적 분노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검찰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라며 “조국 문제는 개인과 일가의 비리를 넘어 이 정권 인사들이 대거 가담한 권력형 게이트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조국 부부와 이 정권의 권력형 부패 카르텔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조국에 대한 수사 방해를 계속한다면, 그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도 함께 짊어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지금의 경제위기와 민생파탄 주범은 바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다. 조국 파면과 문 대통령의 사과만이 국정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조국을 파면하고 대한민국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놔야 한다”면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힌 정권은 결단코 불행한 종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음을 국민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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