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김도읍 “딸 진단서 아닌 페이스북 글 제출… 국민 우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열린 가운데 자료 제출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조 후보자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딸이) 장학금을 받고 질병을 이유로 휴학하고 부산 의전원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자료를 요청할 때 젊은 대학생들이 ‘장학금 먹튀’라고 했다. 진단서 달라고 요구했는데 지금까지 안 주다가 진단서 대신 이거라도 보라고 한 것이 딸의 페이스북 글이다. 이걸 진단서 대신 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딸은 지방에 있어 진단서를 못 뗀다”고 항변하자, 김 의원은 “진작 서둘렀으면 낼 수 있었다”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도 9월 25일까지 냈는데, 장학금 먹튀를 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거기(페이스북)를 보면 제 아이가 위험한 스포츠를 하다가 다쳐서 얼마나 아픈지 적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