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극적으로 합의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긴급 회동한 결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오는 6일 하루 열기로 합의했다.

6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이자,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시한이기도 하다.

정치권에선 사실상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애초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막판 진통 끝에 일정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민주당의 협조를 받아 국회에서 무제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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