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2일부터 100일간 진행된다. 이번 정기국회는 지난달 28일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과 51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인 가운데 여야가 조국 인사청문회 등으로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마지막 정기국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1일 오후 국회 전경. ⓒ천지일보 2019.9.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는 2일부터 100일간 진행된다. 이번 정기국회는 지난달 28일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과 51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인 가운데 여야가 조국 인사청문회 등으로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마지막 정기국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1일 오후 국회 전경. ⓒ천지일보 2019.9.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2일)부터 100일간 진행된다. 이번 정기국회는 지난달 28일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과 513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본청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7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는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513조원 규모의 ‘슈퍼예산’ 안을 심사하고,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평가하는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각종 민생 경제법안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 주요 쟁점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정기국회 일정, 2018 회계연도 결산심사도 마무리하지 못한 실정이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오는 3~5일 또는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17~20일 대정부 질문,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국정감사 시행 등 정기국회 일정 가안을 마련해 여야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대로 일정이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극심한 가운데 조 후보자의 청문회를 포함한 장관·장관급 후보자의 청문회를 마친 후에야 일정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9월 2째 주에는 추석연휴가 있어 지역구를 챙겨야하기 때문에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향후 정기국회 운영 방향과 조 후보자 청문 정국, 일본 경제보복 대응책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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