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의지 확고부동”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한 서울시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오 시장은 19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정지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절차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예고된 대로 안 된 점이 있어 오해의 소지는 있었지만 앞으로 두고 보면 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동의요구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려던 계획이 시의회 민주당 측의 거부 입장으로 무기한 연기됐지만 가능성을 닫아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동의요구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려던 계획을 무기 연기했다.

시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주민투표 동의안을 상정조차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해왔으며, 동의요구안이 무한정 계류 시 소모적 갈등이 지속되고 시정에 혼란을 줄 것을 우려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가 주민투표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