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법관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판결에 순응 못한다! 우린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박근혜(67)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2심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에 환송 결정한 29일 친박(친 박근혜)단체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대법원은 삼성과 최순실의 잘못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웠다”고 주장하며 “박 전 대통령에게 판결 내린 것이 대법원에 적혀있는 자유·평등·정의에 맞는 판결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이어 단체는 “이들은 과연 역사 속에서 떳떳하게 돌아다닐 수 있겠는가”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누명을 벗겨내는 것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이번 판결을 내린 법관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탄핵에 동참한 이들도 언젠가 잘못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 우리의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이었던 서석구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는 “특검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도 전에 공범이라며 유죄 판단을 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무죄로 석방하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박단체는 집회 후 대법원 판단에 울분을 토하며 예정했던 행진을 이어갔다. 행진은 법원 정문 앞에서 시작해 박영수 특검 사무실을 지나 대법원 정문 앞에서 마쳤다. 이들은 행진을 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의 범행에 엮인 것뿐,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후 2시로 예정된 선고에 앞서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사람들이 모이면서 대법원 인근에 긴장감이 돌았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이 설치한 천막 안에서는 우리공화당 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은 사람이 확성기로 계속해서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 중에는 ‘박근혜 복귀’ ‘대법원 해체’라는 문구가 적인 팻말을 들고 있는 이도 보였다. 또 인근 건물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거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도 있었다. 태극기를 목에 두르거나, 망토처럼 만들어 입은 시민도 있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내려진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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