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8.27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8.27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가정, 민간 기업·단체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기 게양에 동참해 주세요”

대구시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각 기관·단체와 가정에 조기 게양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술국치일’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은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공포한 1910년(경술년) 8월 29일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조기 게양은 ‘대구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국치일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이후 여섯 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며 각급 기관·단체와 협조해 시민사회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 면의 너비(깃 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면 된다.

게양 시간은 관공서, 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각 가정, 민간기업·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비록 슬픔과 치욕스러운 역사지만 이를 돌아보고 더 찬란한 미래를 다짐하기 위한 조기 게양 추진에 많은 시민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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