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협정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26
한일군사정보협정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26

38.4%는 “부정평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54.9%, 부정평가는 38.4%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6.5%p 더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6.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층,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절반에 달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과 무당층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서로 팽팽했다.

긍정평가는 진보층(85.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0%)에서 10명 중 9명에 달했다. 40대(61.0%)와 20대(58.2%), 50대(54.8%), 30대(54.1%), 60대 이상(49.1%), 광주·전라(77.6%)와 경기·인천(58.3%), 서울(54.3%), 대전·세종·충청(49.4%), 부산·울산·경남(51.8%)에서도 대다수이거나 절반에 이르는 다수였다.

부정평가는 보수층(59.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77.4%), 대구·경북(53.1%)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