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월 16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성남=연합뉴스)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월 16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태국은 ‘공식’ 미얀마·라오스 ‘국빈’

취임 후 아세안 10개국 모두 방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순방국가 중 태국은 공식방문이며 미얀마와 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해 ‘평화를 위한 공동체’라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밝히면서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세안 국가는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우리 외교·경제 지평 확대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라며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 격상을 위해 11월 첫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이번 방문으로 문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월 1~3일 태국을 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만날 계획이며 3~5일에는 미얀마에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윈 민트 미얀마 대통령 등을 만난다. 5~6일에는 라오스에서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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