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와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을 통해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진다.

문 대통령과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는 26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집현실에서 만나 양국 간 무역·투자와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미래지향적인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4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및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 아비 총리의 리더십도 평가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양국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오후 3시 30분에는 본관 접견실에서 양국 정부간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하고, 오후 7시에는 충무실에서 공식 만찬을 가진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협정 체결 등 역내 평화 증진 공로로 2019년 4월 유네스코(UNESCO) 평화상(펠릭스 우푸에·부아니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우리의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며,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지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방한에 대해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25일) 방한한 아비 총리 내외는 오는 27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 총리 방한 이후 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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