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설록’ 10월부터 독립법인 출범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올해 9월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되고 10월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오설록의 역사는 지난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백여 차례에 걸쳐 현장을 조사하고, 수천 편의 국내외 논문을 검토하며 100만평 규모의 녹차밭을 일궜다.

지난 40년간 오설록은 친환경 유기농 재배기술을 향한 노력으로 미국 농무부의 USDA-NOP, 유럽의 EU-Organic을 비롯한 대표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오설록의 서혁제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창업자의 아름다운 집념에서 시작돼 우리 녹차의 대중화를 이뤄냈고, 이제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설록의 자회사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