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음동행센터’ 업무협약식 후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8.20
19일 ‘마음동행센터’ 업무협약식 후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8.20

‘경찰관 트라우마·불면증 등 전문 치료센터’
“경찰관 마음건강 증진위해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과 충남지방경찰청이 19일 충남지역 경찰관들의 마음건강을 보살피는 ‘마음동행센터’ 운영관련 업무협약과 개소식을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이날 협약·개소식에는 이문수 병원장과 이명교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충남지방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마음동행센터’는 직무로 인해 발생한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불면증 등을 전담해 치료하는 전문센터로 병원 내에 개설하고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화영 교수(센터장)가 직접 운영하며, 센터에는 2명의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의뢰한 경찰관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및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이문수 병원장은 “참혹한 사건·사고를 접해야 하는 경찰관들은 마음에 트라우마가 생겨 고통을 받기 십상”이라면서 “경찰관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센터 이용 후 경찰관의 ‘정신건강 위험도’가 42% 감소하고, 주의집중력 등 ‘치안역량’도 8%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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