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이 12일 목포중앙병원에서 ‘전남경찰 마음동행센터’ 업무 협약식 및 개소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8.12
전남지방경찰청이 12일 목포중앙병원에서 ‘전남경찰 마음동행센터’ 업무 협약식 및 개소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8.12

경찰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
시간 구애받지 않고 치료 가능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이 12일 목포중앙병원에서 ‘전남경찰 마음동행센터’ 업무 협약식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목포중앙병원 별관 5층에 마련된 ‘전남경찰 마음동행센터’는 전용면적 72㎡(21.8평) 규모로 상담실, 대기실, 문서실 등으로 갖춰져 있다. 경찰청 위탁기관인 ‘한국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협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마음동행센터에는 임상심리전문가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배치돼 전남경찰의 심리상담·치료검사·진료연계·심리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목포중앙병원은 정신건강치료, 센터 모니터링, 자문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남지역에 그동안 마음동행센터가 없어 광주 조선대 병원 센터나 민간상담소를 이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역에 센터가 개소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건강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현 전남청장은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음동행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층 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