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 항공편 오전 9시까지 결항… 1천여명 발 동동
홍콩~한국 항공편 오전 9시까지 결항… 1천여명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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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시위대 수천명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집회가 두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는 세계인들에게 시위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9일 공항 시위를 시작했다. (출처: 뉴시스)
10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시위대 수천명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집회가 두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는 세계인들에게 시위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9일 공항 시위를 시작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12일 오후 홍콩국제공항을 점령해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특히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1천여명이 홍콩발 ‘항공대란’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홍콩 항공당국이 발표한 ‘노탐(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홍콩국제공항은 이날 성명을 내고  13일(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시위대가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시위대가 "눈에는 눈" "흑경(나쁜 경찰), 눈 내놔라" 등의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홍콩 경찰이 고글을 착용한 한 여성 시위자에게 고무탄을 쏴 고글을 깨고 들어간 탄환이 여성을 실명시킨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출처: 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 항공당국이 공지한 시간대에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총 23편”이라며 “이 가운데 국적사 10편은 결항이 결정된 상태이고 외국 항공사의 13편은 확인이 쉽지 않지만 홍콩공항 사정을 감안할 때 모두 결항한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홍콩 노선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국적사와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등 외항사가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국적항공사 8곳의 항공편 예약 승객 가운데 현재 홍콩에 발이 묶인 사람이 1002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세계 최대 공항 중 하나이자 아시아의 ‘항공 허브’인 홍콩국제공항이 폐쇄된 소식을 긴급하게 전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등도 결항했고, 이로 인해 세계 각국에 연쇄적으로 파장이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들은 이날 오전 운항이 재개되는 대로 승객 수송에 나설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오른쪽 눈에 안대를 붙인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지난 11일 홍콩 경찰이 고글을 착용한 한 여성 시위자에게 고무탄을 쏴 고글을 깨고 들어간 탄환이 여성을 실명시킨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출처: 뉴시스)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오른쪽 눈에 안대를 붙인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지난 11일 홍콩 경찰이 고글을 착용한 한 여성 시위자에게 고무탄을 쏴 고글을 깨고 들어간 탄환이 여성을 실명시킨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출처: 뉴시스)

국토부는 “홍콩공항 탑승수속 금지가 계속된다면 마카오, 중국 선전 등 인근 공항을 통한 운송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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