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구성도.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 2019.8.5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구성도.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란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에 의해 차량의 급정지·갓길정차 등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맵퍼스의 아틀란(ATLAN) S/W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정보가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CCTV를 확인 후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양 사는 공동개발을 거쳐 올해 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전방 사고 정보는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신속대응 뿐만 아니라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1~2㎞ 간격으로 설치된 VDS를 통해 돌발 상황 감지가 가능하나 VDS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상황 발생 시 인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출동을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틀란 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럭 전용 서비스도 제공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욱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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