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5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여파로 4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1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49.9%를 기록, 지난 2주간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45.5%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4.4%p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여파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에서 49.0%로 하락했다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추가 보복을 강행하고 이에 대응한 문 대통령의 긴급 국무회의 모두발언 보도가 확대됐던 주 후반 2일 일간집계에서는 51.3%로 반등했다”고 리얼미터가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5%로 하락,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나, 지난주 후반 반등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8.8%로 지난 2주 연속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2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5.9%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 6% 선을 유지하지 못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5.1%로 다시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우리공화당은 2.1%로 상승하며 2%대를 회복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1.7%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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