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수출우대국) 제외 조치를 취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생중계로 내보내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 보복 조치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2019.8.2
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수출우대국) 제외 조치를 취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생중계로 내보내며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 보복 조치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2019.8.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를 결정한 직후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모두발언을 통해 대일(對日) 메시지를 전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강도 높은 대일 비판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주말 사이 상황 등을 고려해 첫 번째 메시지보다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를 향해 부품·소재 기업 경쟁력 강화 대책 및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5조 826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일본 조치 피해 지원 예산 2732억원 포함)과 관련해 적재적소에 집행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9일간 북한이 세 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의 발표가 있었을 뿐 문 대통령이 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