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여민관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19.8.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여민관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천지일보 2019.8.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까지 2시간 15분 동안 청와대 여민관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에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 정부의 단기적·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일본은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타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이날 만났으나,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강경화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아무런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결정될 경우 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다만 결정이 나면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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