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감정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국민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24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감정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국민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24

대부분 지역연령·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응답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다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성적이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성적이라는 데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동의하지 않다’는 응답이 61.8%로 집계됐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3.7%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절반을 상회했다. 모름·무응답은 4.5%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호남,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 성향, 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동의한다’는 인식은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다수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60세 이상에서는 두 인식이 팽팽하게 갈렸다.

대전·세종·충청(동의 안함 51.8% vs 동의 48.2%)과 60세 이상(46.5% vs 44.2%)에서는 ‘동의한다’는 인식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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