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화재대피용 손수건 사용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19
어린이들의 화재대피용 손수건 사용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7.19

사·공립 포함 1만 9000여개 보급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7월 말까지 재난취약시설인 시내 모든 어린이집·유치원 315개소에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계상 전체 사망 원인 중 연기·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가 60%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고개를 숙이고 젖은 손수건, 옷가지 등으로 호흡기를 막는 등 호흡유지 보호 조치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어린이집에 3000여개를 시범 도입한 후 이번에 시내 전역으로 보급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확대보급으로 사·공립 어린이집 280여개소와 유치원 40여개소에 1만 9000여개의 손수건을 보급할 계획이다.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은 특수용액을 적신 3중 필터 형태로, 화재 시 수분이 유독가스를 녹이고 뜨거운 열기가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취약시설에 시범 시행한 결과,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 이번에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7월까지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에 화재대피용 손수건이 차질 없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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