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 관방부(副)장관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일본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 관방부(副)장관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노가미 고타로 관방부 부장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WTO 회의에서 일본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한 것에 대해 “WTO에서 인정되는 안보 목적의 수출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용에 필요한 재검토”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가미 부장관은 또 “한국의 수출관리에 대해선 지금까지 말한 대로 적절한 유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우려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안의 성질상 개별 사안에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제네바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WTO 상품무역 이사회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한 해명과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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