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영지 기자] 광주전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9일 오후 5시께 광주시 서구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흙탕물이 도로로 넘쳐흐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이날 자정까지 약 80~150㎜ 최대 200㎜ 비를 예고했다. ⓒ천지일보 2019.6.29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광주전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9일 오후 5시께 광주시 서구의 한 공사장 인근에서 흙탕물이 도로로 넘쳐흐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은 이날 자정까지 약 80~150㎜ 최대 200㎜ 비를 예고했다. ⓒ천지일보 2019.6.2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남부지방에 시간당 50㎜ 이상의 비를 퍼풋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라남도(장흥, 완도)의 호우경보도 해제됐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전남지역에 위치한 가운데 전남 남해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저기압의 동진으로 강한 비구름대는 전남지역에서 경상도지역으로 동진하면서 전남지역의 강한 비는 차차 약해지고 강수량도 줄고 있다. 경남해안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밤(21시)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약해지겠다.

특히 제주도(북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대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장마전선 북상으로 강수 구역이 동진하면서 강한 비가 집중되는 구역도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겠다. 이에 따라 경남해안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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