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로 좋은 일 생길 것”【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 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23일 김 위원장에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면서 “두 정상 간 서한은 계속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한의 발송 시점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미국은 북한이 준비되는대로 당장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후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3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전격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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