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 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23일 김 위원장에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면서 “두 정상 간 서한은 계속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한의 발송 시점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미국은 북한이 준비되는대로 당장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후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3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전격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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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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