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가 2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동의 한 주택 씽크대 수도꼭지 필터가 붉은 색으로 변해 있다.  인천 서구 지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이후 중구 영종도, 강화도까지 번지고 있다.(제공:독자 임흥돈 씨)ⓒ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가 20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동의 한 주택 씽크대 수도꼭지 필터가 붉은 색으로 변해 있다. 인천 서구 지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이후 중구 영종도, 강화도까지 번지고 있다.(제공:독자 임흥돈 씨)ⓒ천지일보 2019.6.17

서울시 “수돗물,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적수)’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문제없지만, 이미 들어가서 저수조에 있는 물은 아직 남아 있고 오염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을 거의 다 교체했는데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은 노후 수도관이 일부 남아 있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면서 “현재 서울물연구원이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한 약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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