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적수)’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문제없지만, 이미 들어가서 저수조에 있는 물은 아직 남아 있고 오염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노후 수도관을 거의 다 교체했는데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은 노후 수도관이 일부 남아 있어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면서 “현재 서울물연구원이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한 약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 중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빛이나 기자
kshine09@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