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공해상에서 정제유 등을 불법 환적하는 등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지만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공해상에서 정제유 등을 불법 환적하는 등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지만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제 위반으로 북한이 큰 타격을 입고 있으나 계속 제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으로 인한 제재 위반 논란에 대해 “모두가 제재를 위반하려고 한다”라며 “그러나 제재는 북한에게 심각하게 타격을 주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공해상에서 정제유 등을 불법 환적하는 등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제재 위반 논란이 큰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제재 해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취임 때에는 핵실험이 있었고 미사일이 괌과 일본 상공 등 위로 발사되고 있었다”며 “지금은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비핵화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서두를 게 없다”라며 “그들(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장거리나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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