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민단체연대 진주시민행동이 13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국제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이들은 “교직원들은 6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은 학습권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며 “비리재단은 퇴진하고, 교육부는 정상화 대책위가 요청한 종합감사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지일보 2019.6.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민단체연대 진주시민행동이 13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국제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교직원들 6개월째 임금 못 받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민단체연대 진주시민행동이 13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국제대 정상화를 촉구했다.

진주시민행동은 “교직원들은 6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은 전공과목을 개설하지 않아 교양으로 학점을 채우는 등 학습권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며 “비리재단은 모든 책임을 지고 퇴진하고, 교육부는 정상화 대책위가 요청한 종합감사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국제대학교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바 있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35% 정원감축을 해야 하고, 학생들의 국가장학금 신청과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특히 이들 단체는 “진주시는 교육도시 진주의 이름에 걸맞게 한국국제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해달라”며 “교육부는 관선이사를 파견해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국제대 학생·교수·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국제대 학생·교수·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이날 강수동 진주시민행동 대표는 진주시가 시민들과의 공론화 장을 마련하고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국제대는 감사원과 교육부 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매년 5~10% 정원감축 명령을 받았다. 한국국제대 전 이사장 A씨는 교비 횡령, 교수채용비리 등으로 4차례 실형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국제대학교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전문대학으로 현재는 4년제 사립종합대학이다. 한때 3500여명에 달하던 한국국제대학교 학생 수는 계속 줄어 현재 2500여명 수준이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국제대 학생·교수·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1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한국국제대 학생·교수·직원들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3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