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6.10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6.10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7.3%p↓, 반대 7.3%p↑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해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2.6%였다.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9.9%로, 찬반 양론이 2.7%p 격차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모름·무응답은 17.5%였다.

지난 4월 12일에 조사한 결과에서는 찬성이 49.9%, 반대가 32.6%로 찬성 여론은 지난 조사 대비 7.3%p 하락했고, 반대 여론은 7.3%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대전·세종·충청, 30대와 5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지지층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하락했다.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 호남·충청·PK·경인, 20대·30대·40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 TK·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무당층, 50대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찬성 여론은 더불어민주당(찬성 70.4%)과 정의당 지지층(65.5%), 진보층(64.7%)과 중도층(44.9%), 광주·전라(52.6%)와 대전·세종·충청(47.6%), 부산·울산·경남(45.4%), 경기·인천(44.9%), 30대(54.5%)와 40대(50.0%)에서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바른미래당(반대 50.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2.1%), 보수층(68.1%), 대구·경북(56.6%), 60대 이상(48.0%)에서 대다수거나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서울(찬성 39.5% vs 반대 44.1%)에서는 반대 여론이, 20대(40.6% vs 34.0%)에서는 찬성 여론이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무당층(30.9% vs 29.8%), 50대(41.7% vs 42.2%)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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