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좋은여행 “한국인 7명 사망·18명 구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은 30일 인솔자를 포함해 유람선에 한국인이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7시 기준 18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고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지 직원들이 투입된 상태여서 한국인 신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랍선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참좋은여행 패키지 상품을 통해 야간 시내 투어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 국영방송 M1과 MTI 등 매체는 유람선엔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중 상당수가 아시아 관광객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MTI 통신은 “배가 충돌하기 전 폭풍우로 강물이 범람하고 있었다”면서 “배가 현지시간 밤 10시 다른 선박과 충돌했으며 현재 시의회 건물 근처에 있다”고 전했다.

갑판이 2개인 이 선박의 총 수용 규모는 4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