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상공인 대상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지역 대표 온라인쇼핑몰 ‘다채몰’ 활성화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급격하게 성장 중인 온라인쇼핑 시장에 대응해 중·소 상공인 및 창업 희망의 전자상거래 진출과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초고속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가 진화되고 미세먼지 증가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보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거래액은 113조 7297억원으로 2017년도 94조 1858억원보다 20.8% 증가했다. 올해는 1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자상거래 수출도 지난해 32억 5000만 달러로 2017년도 26억 달러 대비 25%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5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시는 이런 유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원활한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관련 패키지 프로그램과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창업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쇼핑몰 창업가와 기업 온라인 쇼핑몰 관리자 등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성장세가 정체된 오프라인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개척의 활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의 시장진출을 지원해온 지역대표 온라인쇼핑몰 ‘다채몰’을 활성화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활용 교육’ 및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입주업체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다채몰 팝업스토어 운영과 복지몰 등 온라인 마켓 입점지원을 통해 판로의 다양화를 도모키로 했다.

또한 지역 스타기업, 프리(Pre)-스타기업으로의 입점 확대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 구성 등으로 다채몰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미세먼지 등 환경의 영향, 일인가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유통시장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시가 전자상거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지역 전자상거래 기업들 대부분은 물류 편의성을 고려해 우체국 등 기존업체 물류기능 인근에 있는 실정이지만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시설 집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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