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21~23일 독일 브레멘의 메세 브레멘 전시장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유럽(BBE) 2019’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제공: 현대글로비스) ⓒ천지일보 2019.5.22
현대글로비스가 21~23일 독일 브레멘의 메세 브레멘 전시장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유럽(BBE) 2019’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제공: 현대글로비스) ⓒ천지일보 2019.5.2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브레이크 벌크 화물 컨퍼런스에 참가해 벌크 사업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1~23일 독일 브레멘의 메세 브레멘 전시장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유럽(BBE) 2019’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이란 컨테이너와 같은 용기에 개별 적재가 불가능한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BBE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벌크 컨퍼런스로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 ‘브레이크 벌크 아메리카’와 함께 세계 3대 브레이크 벌크 컨퍼런스로 손꼽힌다.

이번 BBE에는 기업별 부스가 550여개 설치되며 현대글로비스는 BBE에 한국 선사로는 유일하게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는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에 처음 참가했으며 당시 350여개 기업 약 1200명 고객이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0명 이상의 고객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BBE에서 ‘스테나 글로비스’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는 유럽 역내 해운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스테나 글로비스가 유럽 내에서 ‘로로선(완성차 등을 수송하는 선박)’과 ‘로팍스(화물·승객 겸용 운반선)’ ‘카페리(정기 여객선)’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으로 화물 운반이 가능한만큼 브레이크 벌크 운송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67개의 해외 거점을 운영해 촘촘한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해운 역량을 살려 브레이크 벌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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