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을 맞아 1일 “노동존중 사회는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로, 노동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노동으로 꿈을 이루고, 노동으로 세계를 발전시키고, 노동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나라를 이뤄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를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들”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은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높여줄 것”이라며 “고공 농성이나 단식 등으로 고생하던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스럽다. 쌍용자동차와 KTX 여승무원, 파인텍, 콜텍악기 등 우리 정부 출범 이전부터 있었던 오랜 노동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노사정이 함께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로 좋은 결실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항상 힘을 보태겠다. 노동계 또한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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