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지역 전체 기록물관리를 총괄 기획·조정·통합하는 ‘대구기록원 건립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4.23
대구시가 지난 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지역 전체 기록물관리를 총괄 기획·조정·통합하는 ‘대구기록원 건립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4.23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지난 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지역 전체 기록물관리를 총괄 기획·조정·통합하는 대구기록원 건립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김태일·서정해 대구 미래비전 자문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위원 등 학계,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및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특강을 맡은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라키비움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각 기능에 관해 설명하며 대구기록원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분야별로 독립된 아카이브들의 중심에 대구기록원이 있어 이들을 연계하고 통합 조정해 모든 기록정보가 한 곳에서 시민들에게 서비스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학계, 여성계, 문화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토론에 참석한 많은 참석자들은 웹아카이빙을 비롯해 현재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아카이브 등의 기록을 어떻게 잘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며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대구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광역시도는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을 건립, 운영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현재 건립추진 중이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존기간 30년 이상 공공기록은 물론 민간기록까지 포괄해 모든 기록물을 수집, 관리, 보존, 활용하는 영구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중앙정부의 국가기록원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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