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고3 필독” 중간고사 대비법과 수시 내신 활용법
[2020수능] “고3 필독” 중간고사 대비법과 수시 내신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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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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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수시의 주요한 평가요소인 교과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고3은 교과 성적이나 비교과 외에도 수능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이 때문에 교과 공부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3학년 내신이 대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대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3학년 내신이 수시모집에서 활용되는 여러 가지 방법

1. 학생부교과, 논술전형 희망한다면?
: 3학년 내신 특히 중요

학생부교과, 논술과 같이 내신이 정량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에서는 3학년 성적도 1, 2학년과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에는 타 전형보다 합격생의 평균 성적이 높기 때문에 3학년 성적이 하락하면 합격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 고려대나 덕성여대와 같이 3학년 성적을 40%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해당 대학들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특히 3학년 내신에 신경 써야 한다.

2. 학생부종합전형 희망한다면
: 이전 학년보다 성적 향상되는 모습이 긍정 평가로 작용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인 방법으로 내신을 평가하기 때문에 3학년 성적이 특정 반영비율을 가지고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성적이 향상되는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지난 2월, 건국대 등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평가시점과 가장 가까운 시점의 학업성취도가 지원자의 객관적인 학업능력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일정한 성적을 보인다면 평가자의 입장에서는 하락하는 추세의 지원자보다는 상승하는 추세의 지원자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건국대 등 6개 대학 공동 발간-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단순 등급뿐만 아니라 과목의 평균, 표준편차, 수강자 수, 세부능력 특기사항, 독서활동상황 등 다양한 학생부 내의 기록을 바탕으로 학업역량을 평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적이 향상되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성적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학생의 꾸준함을 보여줄 기회가 되므로 긍정적일 수 있고,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수강자 수가 크게 줄어 좋은 등급을 받기 어렵거나, 기타 환경적인 문제로 하락한다면 이것이 고려되기도 한다. 다만 3학년 1학기 성적이 향상되는 면을 보여준다면 이는 일정 부분 학업역량이나 발전 가능성 등의 평가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3 중간고사 대비는 이렇게

고3 수업은 수능과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국어와 영어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수능과의 연계는 ‘수능특강’과 같은 교재를 사용하여 수업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중간고사 역시 이를 시험 범위로 두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고사 준비와 수능의 준비가 별개가 아니다. 이는 국어, 영어 교과에서 학교 내신과 수능 준비가 별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내신에서는 서술형 문항이 포함되는 등 문제 유형이 수능과 똑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수능과 내신의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능과 유사한 형식의 문제를 내고 있다.

국어 영역은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기보다 지문의 내용을 변형하거나 주제를 차용하는 식으로 연계가 되지만, 내신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내용 이해가 어려운 독서지문이나 잘 읽히지 않는 고전문학, 현대시 분야 같은 경우 수업의 내용과 EBS 강의를 활용하여 충분히 반복할 필요가 있다. 지문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풀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례로 ‘수능특강 문학’의 경우 정끝별님의 ‘저린 사랑’과 같이 생소한 작품도 일부 있긴 하지만, 익히 알려진 작품이 많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EBS 문제와 더불어 해당 작품의 기출 문제 등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 ‘수능특강 독서’의 경우, 새로운 지문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기출 문제 등을 풀어보는 기회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독서지문은 내용이해를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여유가 생긴다면 수능 독서영역 기출 문제를 시간 재고 풀이한 후, 틀린 문제는 스스로 정답에 대한 근거를 찾아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내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 영역도 지문의 내용 파악, 정확한 해석 능력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다. 이를 위해서는 단어 암기가 우선되어야 하며, 지문의 내용 중 해석이 까다로운 문장들을 구문 분석하여 정리하고 반복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카페 등에 EBS 교재의 변형 문제가 많이 공개돼 있다. 물론 이 문제들과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문제들을 풀이하는 것이 자신의 공부 상태를 점검하고 내신을 대비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 영역 역시 내신 준비와 수능의 준비가 별개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내신은 수능에 비해 좁은 범위를 시험 범위로 가지고 있다. 각 학교의 편성된 교육과정에 따라 시험을 보는 과목과 범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인문계열 학생은 확률과 통계 과목을, 자연계열 학생은 기하와 벡터를 시험범위로 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을 대비하며 공부하던 범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능과 내신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정하고, 공부 시간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확률과 통계는 순열과 조합 등 확률 분야가 시험 범위일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에 나타난 명칭만 일부 바뀌어도 이것을 어떤 공식에 대입해 풀이해야 하는지 헷갈리기 쉽다. 그러므로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주어진 조건을 분류하는 연습할 필요가 있다. 기하와 벡터의 경우에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품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공간도형, 공간좌표, 공간벡터 등 3차원을 다루는 경우에 그렇다. 하지만 중간고사는 보통 이차곡선과 평면벡터 등의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 풀이 연습을 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고3 내신은 수시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수능과 별개가 아닌 측면이 있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에 모두 집중해야 한다. 여러 가지로 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중간고사까지 남은 기간만큼은 내신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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