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 핀 튤립.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5월 6일까지 꽃과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진 봄꽃 향연을 개최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10
순천만국가정원에 핀 튤립.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오는 5월 6일까지 꽃과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진 봄꽃 향연을 개최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10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향연
생태체험장인 순천만습지
꽃과 자연 어우러진 선물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 동천 벚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순천만국가정원은 일억 송이 봄꽃으로 물들어 있다. 국가정원에서 봄꽃 향연을 만끽하고 초록빛 일렁이는 순천만습지로 가면 생태체험장이 펼쳐진다. 순천의 봄은 꽃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져 특별한 봄을 선사한다.

◆꽃으로 물든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은 오색빛깔 봄꽃으로 펼쳐져 있다. 튤립, 철쭉, 유채, 장미, 작약 등 꽃과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진 봄꽃 향연이 지난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장미정원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만든 드레스 가든이다. 나만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음악대결 ‘국가정원 뮤직 서바이벌’이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 주말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동문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32팀을 하루에 2팀씩 관람객이 직접 판정단이 돼 당일 우승팀을 선정하는 서바이벌 방식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 핀 유채꽃.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10
순천만국가정원에 핀 유채꽃.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10

부대공연으로 소리와 몸짓으로 구성된 거리공연 ‘코미디 서커스 쇼’가 열린다. 유명 아티스트 ‘팀퍼니스트’ 특유의 코미디 진행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주말, 공휴일 1일 2회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날 주간인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콩순이와 함께하는 ‘꼬꼬마 DJ 파티’ 무대가 마련된다. 동요, 애니메이션 곡 등을 EDM 음악으로 편곡한 무대로 어린이들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은 1년 동안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순천만습지 생태체험장

순천만습지는 생태와 문화의 놀이터가 된다. 생태문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자연생태관, 천문대, 생태연못, 갈대체험관에서는 숨겨진 보물 상자를 찾는 탐정 놀이터와 자연물 자석 퍼즐 맞추기, 자연물 손수건 만들기, 꽃잎 만다라 등 창의적인 놀이 활동을 제공하는 자연 놀이터가 진행된다. 새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순천만습지.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10
순천만습지.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10

주말 순천만습지 생태체험장에서 자연과 함께 1박 2일 하며 순천만에 보물을 알아보는 봄새탐조를 체험할 수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개개비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찾아 관찰 체험을 떠나는 ‘4월, 5월 갈대밭의 위대한 건축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6월 1일부터 한 달간은 ‘6월 고마워 갯벌아! 습지는 참 다양해요’가 마련돼 있다. 

순천의 봄은 꽃 천지다. 벚꽃, 튤립, 철쭉, 유채, 장미 등 일억 송이 꽃들로 물들어 있으며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봄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순천으로 떠나보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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