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천지일보 2019.4.8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습지 생태축 가꾸기 행사를 갖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19.4.8

안산시 환경정책과·시민과의 협력, 습지(사동습지-안산갈대습지) 생태축 가꾸기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환경재단이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습지 생태축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습지 생태축은 안산갈대습지와 사동습지간 연결축이다. 이날 행사는 습지 생태환경에 맞춰 환경정화 활동 외 가지치기 및 꽃길 조성 등으로 진행됐다.

갈대습지 안을 흐르는 하천변의 쓰레기들은 방치할 경우 시화호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많아 예방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꽃길은 안산갈대습지와 오색길 진입로 구간에 조성했는데 팬지, 비올라 등 초화류 약 3000본을 심었다. 이 중 1000본은 안산시 녹지과에서 지원받았다.

행사에는 나정숙 안산시의원(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 안산시 환경정책과 직원들과 습지봉사단인 자연을 품은 사람들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위촉식ⓒ천지일보 2019.4.8
시민조경봉사단이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19.4.8

또 행사에서는 시민조경봉사단 위촉식도 열렸다. 시민조경봉사단은 안산갈대습지를 조경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만들어진 시민모임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수목유지관리와 탐방길과 정원 조성, 교육지원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유미(45세, 원곡동 거주)씨는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놀랐다”며 “갈대습지에 흐르는 개천의 오염 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전준호 안산환경재단 대표는 “안산갈대습지는 도심속 생태공간으로 생태계 보존의 공간임과 동시에 우리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줄 수 있는 공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인간과 생물 모두의 공원으로서 기능하도록 가꾸고 보호하는 것이 우리 재단의 역할이라 본다”며 “이런 측면에서 진입로 꽃길 조성은 우리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을 더욱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변모해 갈 안산갈대습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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