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망상동 산불 이재민들이 지난 6일 저녁부터 거처로 사용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망상수련원 전경. (출처: 연합뉴스)
강원 동해시 망상동 산불 이재민들이 지난 6일 저녁부터 거처로 사용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망상수련원 전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 동해안 산불로 집을 잃은 동해시 망상지역 이재민들이 새 임시 거주지를 얻었다.

동해시는 망상초등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낸 망상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6일 저녁 한국철도시설공단 망상수련원을 개방했다. 시는 망상수련원에 직원들을 배치해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망상수련원으로 임시 거처를 옮긴 망상지역 이재민들은 대부분 따듯한 잠자리와 음식이 제공되는 이곳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강릉시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넘어오면서 집이 몽땅 불에 타 몸만 간신히 빠져나온 망상지역 주민들은 이로써 한시름 놓게 됐다.

동해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강원 방문 시 이재민 거처는 국가연수원으로 마련하라는 지시와 관련해 피해를 본 9가 23명을 한국철도시설공단 망상수련원으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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