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위치도.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4.4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위치도.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4.4

도비 1866억원 투입, 오는 2027년 완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진주에 있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을 승인해 이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진주시 초전동 일대에 있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를 이반성면 대천·가산리 등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에 도비 1866억원을 투입해 토지 57만 6000㎡ 규모에 건축물 6만㎡를 신축한다.

도는 지난 2014년 6월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월초 진주 이반성면 일대에 공공청사 신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한 바 있다. 이어 공개토론회를 거쳐 이전부지를 진주 이반성면으로 정하고, 지난해 4월 사업계획을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올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조감도.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4.4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조감도. (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 2019.4.4

지난해 7월에는 계획재검토로 지연됐으나 이번 심사 승인으로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앞으로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와 협의해 오는 2020년 실시 설계비를 확보·시행한 후 2021년 하반기에는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모든 이전사업을 오는 2027년에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이전사업으로 진주 초전동 일대 도시화, 기존연구원 시설노후, 농업의 6차 산업화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기반 확충으로 미래농업 백년대계를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총사업비가 일반 신규 사업은 300억원 이상, 신축 공공청사는 40억원 이상이 되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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