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첫 양자회동을 마치고 확대 정상회의를 갖기 전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첫 양자회동을 마치고 확대 정상회의를 갖기 전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You’re not ready for a deal)”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의회위원회(NRCC)의 춘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당시) 그와 산책을 했다. 그는 합의준비가 안 돼 있었다”며 “괜찮다. 왜냐면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누군가 그런 말을 하고 떠난 것은 처음”이라며 “그(김정은)가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일이다. 아무도 (그렇게) 떠난 적이 없지만 나는 그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지만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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