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일 오후 3시 18분경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6시간이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방인력 등이 야간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오후 9시 30분 기준 산불 모습.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4.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일 오후 3시 18분경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소방인력 등이 야간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오후 9시 30분 기준 산불 모습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4.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야간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산 정상 쪽으로 번져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철수했던 헬기를 다시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2일 오후 3시 18분경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편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초기진화에 실패했고, 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

큰 불길을 잡지 못한 채 해가 지면서 화재진화용 헬기도 모두 철수해 진화에 더욱 애를 먹으면서 3일 현재까지도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군은 밤 사이 인근 마을로 번질 것을 우려해 곳곳에 3천여명을 배치해 밤샘작업을 펼쳤으나 불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했다.

소방당국은 2일 오후 5㏊로 잡았던 산불 피해 면적을 3일 새벽 기준 10㏊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이날 오전 중 진화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운봉산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화재 원인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나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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