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요트·보석·악기·도자기’ 이색 재산 눈길
[공직자 재산공개] ‘요트·보석·악기·도자기’ 이색 재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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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文대통령, 9권 저작권 신고

강경화 장관, 요트 재산등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요트·보석·악기·저작권 등 다양한 항목의 재산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펴낸 책 9권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포토 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를 비롯해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 국가경영 청사진을 담은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이 포함됐다.

시인 출신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경우 지식재산권 항목에 ‘시’라고 적고, 이를 통해 1년간 215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기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세일링 요트(8.55t급, 약 2800만원)를 비롯해 수상오토바이(약 400만원)를 신고했다. 금과 보석류를 신고한 공직자도 상당수였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의 경우 배우자 명의의 1450만원 가액의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신고했다. 반지의 출처는 ‘은혼식 배우자 선물’이라고 밝혔다.

예술품이나 악기를 재산으로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신영복 선생의 붓글씨 ‘그날이 오면’을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기재했고, 그 평가액을 1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신라석탑과 도자기 등 10억 500만원 상당의 예술·골동품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청자·백자 등 도자기 27점을 비롯해 신라시대 석탑과 석좌불, 석검, 삼국시대 갑주, 회화 등이 포함됐다.

고흥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배우자 명의로 비올라와 비올라 활을 4000만원 가액으로 신고했고,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배우자 명의의 프랑스 산 비올라를 3000만원 가액으로 기록했다.

한편 주요 인사 가운데 문 대통령은 종전 신고보다 약 1억 3600만원 증가한 약 20억 16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신고액은 2억 8800만원 가량 늘어난 약 20억 2500만원으로 신고됐다. 반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13억 8700만원)과 박원순 서울시장(-7억 3700만원) 등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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