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신고재산 평균이 전년 대비 1억 1521만원 증가한 23억 97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고총액 500억원 이상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수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289명의 2019년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2018년 12월 31일 기준)을 공개했다.

공개대상자 중 229명(79.3%)의 재산이 증가했고, 60명(20.7%)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10억원~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31.5%(9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억원~50억원(70명, 24.2%), 5억원~10억원(56명, 19.4%), 5억원 미만(40명, 13.8%), 50억원 이상(32명, 11.1%)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병관 의원이다. 총 2763억 6306만원으로 지난해 신고액과 비교해 1671억원가량 감소했다.

김 의원에 이어 2위는 966억 9531만원을 신고한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다. 3위는 523억 1467만원을 신고한 한국당 박덕흠 의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마이너스 재산(-8124만 3000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위를 기록했다.

국회의장단을 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해 신고액 대비 7392만원 늘어난 2억 6072만원을 신고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3억 3205만원 감소한 14억 782만원이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2억 5886만원 늘어 70억 1945만원을 신고했다.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인 국회의원 289인과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 이상 공직자 41인 등 총 330인의 2018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 변동사항을 2월 말까지 신고한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올해의 경우 3월 28일)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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