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4월 한 달간 접수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 총규모는 150억원이며, 이번에 공모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은 130억원이다. 공모대상 분야는 시정참여형, 지역참여형이며 읍·면·동 지역회의 지원 사업은 자체사업 발굴로 별도 추진한다.

‘시정참여형 사업’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정 주요 분야인 ▲경제‧일자리 ▲시민복지 ▲문화체육관광 ▲환경․공원 ▲건설교통 ▲도시재생‧경관개선 ▲안전‧행정과 관련된 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지역참여형 사업’은 지역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타 구·군으로의 파급 효과가 크고 다수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한다.

사업 제안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대구 소재 직장인·학생도 신청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의 현장 확인 및 숙의·심사 과정을 통해 사업순위를 정하고 시민투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를 거쳐 선정한 후 의회 승인으로 최종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된다.

대구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심사 강화 및 절차보완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사업 품질을 한층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심사, 편성, 실행, 집행까지 전 과정을 공개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제도”라며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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