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락사무소 철수엔 침묵… “南, 美 지나치게 의존”
北, 연락사무소 철수엔 침묵… “南, 美 지나치게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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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출처: 뉴시스)
사진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철수를 일방 통보한 가운데 이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대내외적으로 함구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남한이 미국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에 대한 비난은 이어갔다.

조선중앙방송·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23일 북한 개성연락사무소 근무 인원이 전날 전원 철수했다는 소식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과 북한이 장외공세 용도로 자주 활용하는 선전 매체들 역시 관련 내용에 대해 거론하지 않고 있다.

대신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들은 한미 공조를 거듭 비난했다.

이날 ‘조선의 오늘’은 ‘외세와의 공조로 얻을 것은 굴욕과 수치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로 내외에 확약하고도 외세에 휘둘리어 북남선언 이행에 배치되게 놀아대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행태는 실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시기에 민족자주, 민족우선,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와의 공조를 떠들어대는 것은 북남합의의 근본정신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대외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새로운 눈으로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은 자주성도 없이 강도나 다름없는 미국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에 대해 무조건적 복종과 순종을 강요하는 강도나 다름없는 이런 미국에 대해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누구인들 비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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